*도깨비불 작업실 일지 세 번째
처음엔 이 작업실 일지 게시물에 그냥 제가 만들어 왔던 자료 중간과정이나 뭐 그런 걸
아무 거나 상관 없이 올릴려고 했는데 자료를 정리하다 보니까 양이 너무 많고
분류가 필요해 보여서 어느 정도 나눠서 올리고 있는데요,
이번엔 그 중에서 할로윈 관련 도안 작업들을 한 것을 모아 봤습니다.
*일단 이 글에 나온 자료들 관련한 게시물 좀 링크 걸고 갑니다!
특정 소재를 가지고 라벨을 만들기 시작하던 시절에 만들어봤던 할로윈 라벨들입니다.
도안은 어차피 네 개 뿐인데 색깔만 좀 바꿔서 이렇게 저렇게 배열해 봤었지요.
전 이 BOO!하는 유령이 맘에 들게 그려져서 좋았어요ㅎㅎ
그에 비해 호박라벨은 지금 봐도 성에 안 차네요.
할로윈 가면이라고 만들어 본 건데 색깔 칠한 건 그냥 지금 컴퓨터에서 대충 해본 거라서
저렇게 막 하진 않았다는 걸 말씀드리면서ㅋㅋㅋ
보기보다 시간이 꽤 많이 들어간 도안들이에요ㅋㅋ
호박가랜드를 삼각, 사각으로 만들어도 봤습니다.
되게 간단해 보이는데 정말... 가랜드는 저처럼 대충대충인간이 하기엔
너무나도 불편한 작업이란 걸 깨달았던.
이건 할로윈 라벨을 한 번 만들어 본 이후에 다음해쯤에 또 해서 그런지
처음보다는 조금 더 익숙해지고 제 맘에 좀 더 들게도 나온 작업물들이에요.
이 회색 바탕의 이미지들은 색칠공부용으로 올렸던 거라
라벨 속 이미지들에는 색이 들어가 있지 않습니다.
이때 만들었던 할로윈 라벨 중에서 제일 맘에 들게 나온 두 가지네요.
삼단 호박은 좋은데 그림은 그렇게 맘에 들게 나오진 않았고
별 거 없어 보이는 이 라벨을 엄청 오래 붙들고 작업했던 기억이 납니다.
약간 파스텔톤으로 색감만 바꿔본 버전입니다.
색조보정을 할 수도 있지만 그렇게만 하면 너무 색이 한 가지 톤으로 재미 없게 나오거나
이상하게 튀는 조합이 생겨서 일일이 색지정을 다시 합니다.
삼단 호박은 아까 원본색감보다는 나은데 그래도 역시 전 이 눈알 리본쪽이 훨씬 좋아요ㅎㅎ
만드는 과정이라도 있었으면 좋을 텐데 이런 무테 그림들은
완전 러프에서 바로 작업하는 거라 올릴 만한 게 없어서
다 결과물만 놓고 이러쿵 저러쿵하는 식으로 가게 되네요.
다음엔 또 어떤 작업후기 빙자한 잡담을 들고 올 지ㅎㅎ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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